브라질 해변서 펭귄 500마리 `의문의 떼죽음`..왜?

  • 등록 2012-07-16 오전 9:30:36

    수정 2012-07-16 오전 10:40:29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브라질 바닷가에서 떼죽음 당한 펭귄 500마리가 발견돼 브라질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떼죽음 펭귄이 발견된 곳은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바닷가. 지난 13일(현지시각) 이 바닷가에는 총 512마리의 펭귄이 죽은 채 발견됐다.

그러나 펭귄 떼죽음에 대해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의 초기 조사 결과 펭귄들에게서는 아사(餓死)나 부상같은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당국은 30마리의 펭귄 사체를 인근 대학 연구실로 이송해 보다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의문의 떼죽음을 당한 펭귄은 주로 마젤란해협과 포클랜드제도에 서식하는 ‘마젤란 펭귄’으로 밝혀졌다. 마젤란 펭귄은 3월에서 9월 사이 따뜻한 물과 음식을 찾아 주 서식지에서 브라질 남부까지 이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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