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4월 중 본회의를 열어 민간인 사찰 특검법안, 국회선진화 법안 등의 처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4월25일 쯤 본회의 개회를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대북 결의안, 민간인 불법사찰 특검법, 국회 선진화법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서 계속 연락했는데 총선 끝나고 두 번째날에 연락이 왔다”며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못했지만 (18대 국회)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또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면 총선에서 더 지지를 받았을 것”이라며 부동산 활성화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4·11 총선결과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안정적이면서도 견제할 수 있는 상황으로 현명하게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김형태(포항 남구·울릉) 후보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확실해 한 당 윤리위원회에서 처리해야한다”고 말했고,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문대성(부산 사하 갑) 후보에 대해서는 “국민대에서 두 달 후에 결과가 나오니 그 이후에 판단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