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에는 ‘올뉴모닝’과 ‘프라이드’ 등의 경소형차, ‘그랜저HG’ ‘올뉴SM7’ 등 대형차가 모습을 완전히 바꾼 모델을 내놓았고, ‘레이’와 ‘말리부’ ‘올란도’ 등 신규 모델도 줄줄이 등장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단 2대의 풀체인지 신차가 출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2년에는 오피러스의 후속인 기아의 대형세단 'K9'과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의 자존심 현대 '싼타페'가 출시된다. 두대 모두 상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홈페이지 방문자 355명에게 ‘2012년 기대되는 신차’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관심은 ‘K9’에게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55%의 선택을 받은 K시리즈의 끝판왕 K9은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중간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000270)가 처음 시도하는 후륜구동 세단임과 동시에 8단 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45%의 선택을 받은 현대 ‘싼타페’는 7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로 기존 싼타페 팬들의 관심이 크다. 지난 2000년 출시돼 2006년 첫 번째 풀체인지를 거친 싼타페는 쏘렌토와 경쟁하며 국민 SUV로 자리잡았고, 특히 최근 5년 동안은 부분변경만으로도 높은 판매율과 중고차 인기를 지속해왔다.
|
올 8월 2450만원이었던 2009년식 오피러스 중고차는 지난 달에는 신차가격의 65%수준인 2200만원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싼타페 중고차 역시 8월에는 80%의 잔존가치를 보유했으나 12월 1920만원에 거래되며 신차대비 70%로 잔존가치가 한달 새 6%나 하락했다.
그는 "반면 싼타페는 항상 중고차검색순위 10위권 내에 드는 유일한 SUV로, 품질에 대한 입소문과 좋은 평가가 이어져왔기 때문에 후속에 대한 기대가 더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기아차 공장 고교 실습생 쓰러져 위독..당국 조사 착수(종합)
☞기아차 고교 실습생 뇌출혈..노조 `근로시간 위반실태` 조사
☞내년부터 레이 전기차 최대 550만원 세제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