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로 예정됐던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가 전격 취소되자, 유럽발 금융위기 종합대책에 대한 합의가 쉽지 않은 상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분위기다.
특히 EU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증시의 상승이 지나친 기대감으로 인한 것이 아니었냐는 우려도 제기,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12포인트(-1.07%) 내린 1868.53을 기록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매도를 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견조한 베이시스를 유지, 차익 매수세를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 227억원 가량의 차익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여기에 비차익매수세까지 더해지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3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79%)과 전기가스업(0.41%)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중이다. 특히 운송장비(-1.64%)와 금융업(-1.37%) 증권(-1.27%)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한국전력(015760)은 전일대비 50원(0.21%) 오른 2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KT&G(033780)(1.99%) 등도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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