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맞은 도서관, 풍성한 행사 마련

  • 등록 2011-09-09 오전 9:14:11

    수정 2011-09-09 오전 9:14:11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은 서울시내 각곳 구립 도서관이 풍성한 행사로 시민 맞이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달 중 42개 구립 도서관에서 작가와의 만남, 인형극, 도서관 콘서트, 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은 25일 폴란드 동화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특별한 상상력`과 29일 우리나라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 홍성찬 화백과 함께하는 `할아버지의 시계` 행사를 마련했다.

`불량한 자전거 여행`의 저자 김남중 작가 강연회는 16일 구로고척도서관과 23일 강동구립암사도서관에서 각각 열린다.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어린이도서관은 15일 고대영 작가의 `동화이야기` 행사를 연다.

강서구립우장산도서관은 20일과 27일 이진명 시인과의 만남 행사를 마련했다. 시 창작 연습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는 직접 시를 지어볼 수 있다.

도봉어린이문화정보센터는 17일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동화 `방귀쟁이 며느리`, `왈왈이와 얄미`를 각각 빛그림인형극으로 공연한다. 중랑구립면목정보도서관은 16일 동화인형극 `엄지동자`를 공연하고 일본 문화를 소개한다.

동대문정보화도서관은 영화감독을 초빙해 영화 상영과 함께 감독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지난 4일 `트루맛쇼`의 김재환 감독을 시작으로 18일에는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 25일에는 `미국의 바람과 불`의 김경만 감독이 도서관을 찾는다.

은평구립도서관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영화 `워낭소리`와 `집으로` 등을 상영한다. 서대문이진아도서관은 10일 `니모를 찾아서`, 25일 `김씨표류기`, `토이스토리` 등을 상영한다.

도서관 콘서트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9월 한 달간 은평구립도서관, 광진구립도서관, 강동구립암사도서관, 강남구립논현정보도서관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콘서트를 개최한다.

중구신당도서관, 동작어린이도서관, 양천도서관, 관악조원도서관은 팝업북과 족보책 등 `나만의 책`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응암정보도서관, 강남구립즐거운도서관은 글쓰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을 위한 백일장을 연다.

이밖에 각 도서관과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행사 일정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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