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희망퇴직자, 돌연 사망

강모씨 오전 10시 45분 경 사망
2009년 희망퇴직이후 인력파견업체 전전
  • 등록 2011-05-10 오후 6:24:02

    수정 2011-05-10 오후 7:11: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쌍용자동차에서 2009년 5월 희망퇴직한 강모(45)씨가 갑자기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0일 금속노조쌍용차지부에 따르면 강모씨는 이날 오전 10시 45분경 직장에서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돌연사로 추정되고 있다.

강모씨는 2009년 5월 희망퇴직했으며, 그 뒤 인력파견업체인 D.S 산업에 입사한 뒤 인력파견업체를 전전하다 쌍용자동차(003620)에 납품하는 효림정공(액슬납품)에서 일하게 됐지만 여전히 생계는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속노조는 쌍용차지부 이창근 기획실장은 "쌍용차의 강제적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이 결국 사람을 죽인 것"이라며 "지금까지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을 포함해 15명이 저 세상으로 갔다"고 비판했다.

강모씨는 부검할 예정이며, 장례식장 문제는 부검이후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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