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대한통운 "中 대륙 달린다"

중국 전역 내륙 운송사업 `시동`
  • 등록 2008-10-08 오전 9:08:00

    수정 2008-10-08 오전 9:08:00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대한통운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운송사업을 시작한다.

대한통운(000120)은 8일 화북지역 총괄법인인 톈진(天津), 화중지역의 상하이(上海), 화남지역의 홍콩(香港)법인 등을 3대 운송권역을 정하고, 중국 내 운송사업을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1단계로 화중지역의 상하이-쑤저우(蘇州)·상하이-우시(無錫)·상하이-우한(武汉)간을 비롯해 화북지역의 톈진-베이징(北京), 화남지역의 홍콩-선전(深玔)간 운송을 시작했으며, 향후 내륙으로 운송 지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대한통운은 자사 브랜드와 고유의 디자인을 적용한 운송차량(사진)을 투입했으며, 향후 3년 내 보유대수를 50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 사용과 직영 장비 운영의 안정된 서비스로 화주에 대한 종합물류서비스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현재 중국내 수출입 화물과 소화물운송에서 장거리 정기 운송과 프로젝트 화물 운송, 국제택배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며, 현지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 등 그룹 제조 계열사들의 운송물량취급과 물류센터 운영 등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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