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사장 "주택담보대출 유동화하겠다"

임주재 신임 사장 취임사
"MBS 해외 발행 추진…학자금 업무수탁 유지 노력"
  • 등록 2008-07-21 오전 10:00:00

    수정 2008-07-21 오전 10:05:31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임주재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임 사장이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유동화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한 주택저당증권(MBS)의 해외 발행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사진)은 21일 오전 취임식에서 "국내 유일의 유동화 전문기관으로서 금융시장에 적정 유동성을 공급하는 금융안전망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회사 자체 주택담보대출을 유동화해야한다"며 "MBS 해외 발행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택금융공사는 공사의 보금자리론에 대해서 국내에서만 MBS를 발행하고 있다.

국민은행(060000)과 신한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들은 최근 주택담보대출의 해외 유동화증권(RMBS)을 발행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는 주택담보대출의 유동화가 활발히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임 사장은 보금자리론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유동화를 맡아 주택금융공사를 유동화 전문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임 사장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학자금 기능개편에 대해 "공사가 학자금신용보증기금의 업무수탁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평생금융 친구`라는 비전이 지속적으로 추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시 첫돌을 맞은 주택연금 부문의 경우 사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야한다"라며 "서민, 소외계층의 주거와 생활안정을 위한 사회안전망의 소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최근 미국 모기지 부실에서 촉발된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유가급등 등 대외 악재로 인해 국민생활과 서민가계의 주름살이 늘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 주택금융 지원이라는 공사 본연의 기능과 책무에 충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사장은 지난 79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융감독원 조사연구국장, 신용감독국 국장, 기획조정국장, 총무국장, 부원장보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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