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에스티아이(039440)에 대해 수익성 높은 공정장비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티아이의 2분기 매출액은 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40% 줄어들 것”이라며 “일부 장비 인식 지연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분석했다.
남궁현 연구원은 다만 “메모리 업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Capa) △메모리 고용량화 등으로 생산능력 로스가 예상된다”며 “2024~2025년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남 연구원은 “에스티아이의 올해 매출액은 4089억원으로 전년 대기 2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9억원 같은 기간 62%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의 경우 여러 해외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2025년 인프라 빅 사이클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익성 높은 공정장비(Reflow, 세정장비 4종)의 매출 확대로, 에스티아이의 2024~2025년 세정(Wet) 사업부 실적은 각각 582억원, 106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에스티아이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