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인적분할 '성큼'…매수·매도 타이밍 중요-메리츠

  • 등록 2021-03-02 오전 7:51:41

    수정 2021-03-02 오전 10:41:08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메리츠증권은 2일 에코프로(086520)에 대해 분할 신설회사(환경사업부문)와 분할존속회사(지주)로 인적분할을 앞둔 상황에서 현 시점이 가장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주 시가총액이 예상수준까지 오르지 않을 경우에는 분할 재상장 이후 매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코프로는 오는 30일 주주총회와 4월 29일 거래정지를 거쳐 5월 28일 분할 재상장할 예정이다. 분할 목적은 지주와 환경사업 영역 전문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과 환경 사업부문에 대한 디스카운트 해소다. 분할 비율은 0.169(에코프로에이치엔) 대 0.831(에코프로 지주)다.

회사 측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적정가치를 7400억원, 에코프로 지주의 적정가치를 1조20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합산 시가총액이 현재 에코프로의 시가총액(1조4000억원) 보다 낮게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의 가치는 환경부문 영업가치(에코프로에이치엔)와 자회사 지분가치로 결정되는데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가치 산정이 특히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분가치는 계산 방식이 정해져 있어 누가 계산해도 큰 편차가 없는 반면에 에코프로에이치엔에 대한 평가는 편차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기업들의 ESG 경영은 과거엔 ‘비용의 영역’이었으나 최근에는 ‘의무의 영역’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과거엔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할 필요가 없었던 ESG 경영이 이제는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런 ESG 트렌드에 최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간 인적분할을 발표한 기업들의 매수시점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분할기일(에코프로는 5월 1일) 8주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상황에서 현 시점이 가장 좋은 매수 타이밍이라 판단한다”며 “거래정지가 되는 4월 29일까지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1조9000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4월 29일까지 해당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분할 재상장 이후 매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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