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G 주파수 경매는 과열 없이 비교적 균등한 배분으로 종료됐다”며 “낙찰가격은 최저 경쟁가격대비 10.4%(3423억원) 많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3.5GHz 대역에서 가장 적은 폭을 확보했지만 3.40~3.42GHz 대역은 전파간섭 문제가 해결되면 추가 경매 가능성도 있어 확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017670)은 100MHz폭으로 KT와 동일한 폭을 확보했다. 만약 3.7GHz 이상 대역에서 주파수 추가 경매가 가능하다면 인접대역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5년 후 28GHz 주파수 사용기간 만료 시 재할당 또는 경매가 있겠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5G 주파수 경매로 납부할 금액은 3조6000억원원으로 LTE의 절반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5G에서 최소 LTE 수준의 평균판매가격(ARPU)이 유지되고 서비스 범위가 사물인터넷(IoT)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주파수 비용대비 매출 효율은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요금인하 규제에 대한 우려보다 5G라는 미래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