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경제제재 풀렸다.."韓 농축산업·소비재 진출 기대"

20년만에 경제제재 해제..달러 결제 가능해져
농·축산·광업 및 소비재 등 교역 활성화 전망
  • 등록 2017-01-19 오전 6:00:01

    수정 2017-01-19 오전 6:00:0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는 지난 17일부로 이뤄진 20년간의 미국 대(對)수단 경제제재 해제로 달러화 직접 결제가 가능해져 수단과의 거래시 큰 걸림돌 중 하나가 해소됐다고 19일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수단 경제제재 해제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17일부터 조건부로 경제제재 대상에서 제외했다. 6개월의 관찰 기간 후 최종 경제제재 해제는 오는 7월 12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은 테러지원 및 다르푸르 지역 인권탄압 등의 이유로 1997년 수단에 대한 경제제재를 발동한 바 있다.

이번 해제조치로 수단 정부는 해외기업의 투자 및 국제 금융기구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달러화 거래가 자유화되면서 교역 활성화를 등에 업고 경제 발전도 꾀할 수 있다.

수단은 4000만명의 인구, 세계 16번째(190만㎢)의 광활한 면적 및 넓은 옥토로 적지 않은 내수 시장과 농·축산업 개발이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원유, 금 등 다양한 지하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하지만 종교·문화적 특징은 중동, 아랍권에 속한다.

한국의 수단 수출액은 작년 기준 1억4900만달러로 수출 품목은 자동차 및 관련 제품, 건설 중장비 등이다. 현지 경제개발에 필요한 농업, 축산업, 광업 분야 기자재 시장 진출 기회가 엿보이며 의료기기, 전자정부, 화장품 등 한국산 소비재 시장 진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일규 KOTRA 카르툼 무역관장은 “이번 경제제재 해제는 수단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조치로 수단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며 “반면 오랜 기간의 고립 경제로 경제체질 변화 및 정부의 관리 능력이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OTRA는 경제제재 해제에 따른 한국 기업의 수단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이달 카르툼 국제박람회 홍보관 참가, 2월 수단 농업기계화 및 건축기자재 구매단 방한, 3월 의료기기 구매단 방한 등 관련 사업을 상반기에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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