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ON] 주신 김찬우의 주식 이야기

[이데일리 투자전략팀] 국제유가 WTI가 11개월만에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했다. 달러 약세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나이지리아 반군의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 소식으로 국제유가 WTI 7월물은 1.35% 상승한 배럴당 50.36달러로 마감했다.

나이지리아 정부 당국은 반군들의 석유시설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270만배럴이 줄며 3주째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배럴당 50달러 돌파는 유가 상승에 따른 미국 셰일 업체들의 증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올해 83만배럴 준 하루 평균 860만배럴 , 내년에는 41만배럴이 추가로 감소한 819만배럴 정도의 생산량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노동부는 근로자 1인당 1시간 동안의 생산량을 측정하는 노동생산성 수정치가 1분기에 연율로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생산성이 저조하면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기 때문에, 경제 성장률이 저조함에도 저조한 노동 생산성으로 고용시장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혼조장세 속에 다우지수는 0.10% 상승한 17,938.28, 나스닥지수는 0.14% 하락한 4961.75, S&P500지수는 0.13% 상승한 2112.13 포인트로 마감했다.

유가 강세 지지를 받으며 엑손모빌 주가는 1.53% , 쉐브론 2.13% , 슐룸베르거 1.28%, 헬릭스에너지 1.41%, 덴버리 1.39% 등 에너지 업종이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에너지주와 반대로 일부 바이오 제약사들의 급락으로 나스닥 바이오테크업종지수는 2.53% 급락한 2,915.66 포인트로 마감했다.

바이오젠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가 임상에 실패하면서 12.76% 급락한 252.86달러로 마감했으며,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도 희소 혈액 질환의 치료제 임상시험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10.88% 급락한 138.13달러로 마감했다. 캐나다 제약사 밸리언트는 실적쇼크로 14.59% 급락한 24.64달러로 마감했다.

반대로 세랍타 테라퓨틱스는 근소모증후군 치료제에 대한 FDA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22.55% 급등한 19.67달러로 마감했다. 럭셔리 패션업체인 폴로 랄프로렌이 감원과 매장 폐쇄 ,자산 축소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2.36% 하락한 94.06달러로 마감했다.

삼성SDI와 모델3 배터리 탑재를 조율하고 있는 테슬라모터스는 5.38% 급등한 232.34달러로 마감했다.

롯데케미칼이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미국 석유화학기업인 액시올은 8.80% 급등한 25.35달러로 마감했다.

<오늘장 특징주>

현대상선(011200) 2조5252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한솔홀딩스(004150) 한솔PNS의 인적분할되는 투자사업부문을 한솔홀딩스가 흡수합병. 합병비율은 한솔홀딩스 대 한솔피엔에스가 1대 0.0434975 분할합병비율 한솔PNS는 분할되지 않은 나머지 사업부문만으로 존속

일경산업개발(078940) 우회상장 미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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