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흥국증권은 10일
만도(204320)에 대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전기차는 조향과 제동장치가 전자장비로 바뀐다”며 “만도는 전장부품 분야 전 세계 5위권 업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려면 운전자 지원 시스템(DAS)이 필요하다”며 “전기차와 DAS 시장이 성장하는 속도를 고려하면 만도의 관련 제품 매출은 연평균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오는 2020년에는 전기차와 DAS 관련 매출이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매출 비중은 지난해 40% 내외에서 2020년 5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