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외국인이 판 종목 개인이 꿀꺽..수익률은?

  • 등록 2014-06-14 오전 11:18:26

    수정 2014-06-14 오전 11:23:0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 13일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22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들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이 팔아치운 종목을 개인들이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개인들의 계좌에 돈이 불어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라크 정정불안 우려가 확산된 지난 금요일 외국인들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255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21거래일 간 국내증시에서 매수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이 변심한 것.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였다.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매도상위 2위와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삼성전자우(005935)선주 현대제철(004020) 이마트(139480) 아모레G(002790) LG(003550) SK이노베이션(096770) 한국가스공사(036460) 순으로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였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이다. 개인이 다음으로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전자우(005935)선주 삼성물산(00083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기(009150) 순이다. 개인 순매수 상위 6~7위는 KB금융(105560) 대림산업(000210) 한화케미칼(009830) 신한지주(055550) 한국가스공사(036460)다.

외국인 매도 상위 10위 안에 있는 종목과 개인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있는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선주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총 4개의 종목이 일치한다. 외국인이 판 종목을 개인이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인은 국내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기관과 함께 ‘주식시장의 큰 손’으로 불린다. 특히 외국인은 국내증시에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기관 보다 크다. 이같은 외국인이 22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팔아치운 종목이 개인들의 주머니를 얼마나 불려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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