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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인근 팽목항 현장에서 장모 씨는 새벽 2시께 페이스북을 통해 “기적이 일어났다”며 “(선내) 오락실 근처에 김OO 등 4명이 살아 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장 씨는 “근처에도 생존자들의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는 내용과 함께 현장의 대화내용이 담긴 1분 7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지난 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탑승객 475명 중 사망 인원은 6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9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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