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에 하일성 야구해설위원을 강연자로 초청했다. 하 위원은 '프로야구 600만 관중의 성공 비결'이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최근 삼성의 분위기와 딱 맞아떨어진다. 삼성 라이온즈 야구단은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에 이어 5년 만에 이룬 우승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사장이 우승이 결정된 직후 류중일 감독에게 격려 전화하고, 최고위급 임원이 5차전 야구장에 집결하는 등 이번 한국시리즈에 대한 삼성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한국시리즈가 마감할 때 즈음을 예상해 하일성 해설위원을 미리 초빙했다"며 "한국시리즈 우승한 직후라 더 생생한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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