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안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도 9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낮췄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0일 "올해 수주환경이 썩 좋지않고 수익성도 다소 떨어질 수 있다"며 "일부 자회사들의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점도 잠재된 부담 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수주 전망치를 지난해 8조3000억원보다는 소폭 높은 8조9000억원으로 제시했지만, 이는 1년전 제시했던 10조8000억원보다는 낮은 수치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지난해 4743억원에서 9.7% 늘어난 5205억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낮춘 7.5%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산업은행 보유물량의 매도, 일부 자회사에 대한 부담, 주식시장 약세 등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태"라면서도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수주활동 전망치를 달성하고, 자회사들의 경영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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