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北함주 공장 현장 방문...“병원 당해년도 건설” 촉구

김정은, 함경남도 함주군 지방공장 건설 현장 방문
“사소한 결점도 안돼” 건설의 질 강조
건설장비 현대화, 표준화, 규격화 주문
지방발전사업협의회 소집..병원시설 당해년도 건설 촉구
  • 등록 2024-09-02 오전 8:53:47

    수정 2024-09-02 오전 8:53:47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함주군의 지방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병원시설을 올해 내로 건설할 것을 촉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함경남도 함주군 지방공업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 위원장이 함주군 지방공장 건설현장을 찾아 군인건설자를 치하하고 “시공의 질이 높은 수준에서 보장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인민의 재부로 남을 창조물에 사소한 결점도 있어서는 안된다”며 특히 “건설에서 기본은 질이며 속도 일면에 치우쳐 질을 경시하는 요소는 그것이 사소한 것일지라도 우리 당의 지방건설정책에 저해를 주는 해독행위로 된다”고 건설의 질을 강조했다.

건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설장비를 현대화, 표준화, 규격화하고 기계화 비중을 높여야한다고 주문했다.

같은날 김 위원장은 현지에서 지방발전사업협의회도 소집했다. 협의회는 시군 병원, 과학기술문화보급거점, 양곡관리시설을 지발발전 정책에 새로 추가한 것과 관련해 열렸다. 김 위원장은 추가된 3대 건설과제를 언급하며 이는 “전국의 균형적이고 동시다발적인 발전을 이룩하려는 국가건설강령실현에서 필수적인 것”이자 ‘중차대한 정치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 군 병원건설은 자신의 제일가는 숙원사업”이라며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어도 현대적인 보건시설건설을 무조건 당해년도에 각 지방인민들에게 안 안겨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이것은 제1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올들어 추진하는 ‘지방발전 20×10정책’은 해마다 20개 군에 지역 특성화 성격의 경공업·생필품 공장을 10년 간에 걸쳐 건설하는 사업이다. ‘북한판 새마을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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