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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자금액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멤피스시 당국이 xAI에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센터에는 챗GPT처럼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대규모 언어모델을 훈련하는 슈퍼컴퓨터가 필요하다. 이에 미 전역에서는 전국적으로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멤피스시는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 다른 도시들을 제치고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고 타운센드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일론과 xAI 팀의 관심에 정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와 xAI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다만 머스크는 지난 2일 오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멤피스에서 아침으로 할라 프렌치 토스트를 먹었다”고 언급하며, 멤피스시 방문 사실을 우회적으로 알렸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였지만, 회사의 방향성에 대한 이견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머스크는 지난해 오픈AI의 영리 활동과 챗GPT의 정치적인 편향성에 대해 비판 기조를 이어왔으며, 이에 대항해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진실 추구 AI’(truth-seeking AI)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작년 7월 xAI를 설립했으며, 4개월 뒤 AI 모델 ‘그록-1’ 공개를 시작으로 긴 문맥 이해 기능을 갖춘 ‘그록-1.5’과 이미지 이해 기능을 갖춘 ‘그록-1.5V’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AI 모델 성능을 빠르게 발전시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