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 中 민감한 유로존 영향…3월 이후 완화 전망”

메리츠증권 보고서
“원화, 3월 이후 中조업 정상화 관건”
  • 등록 2020-02-18 오전 8:01:56

    수정 2020-02-18 오전 8:01:5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최근 달러화 강세에 대해 유로화 약세에 기인하고 있다면서 중국 조업 정상화 시점과 맞물려 원화 강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최근 통화 가치 움직임은 유로화 약세에 대부분 기인하고 있다”면서 “3월 중하순 경 중국 조업 정상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하면 유로화는 1~2개월 내에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달러화는 지난해 9월 미·중 대화재개와 미국 장단기 금리역전 해소를 계기로 서서히 약세를 보였으나 올 들어(2월 7일 기준) 주요 선진국 6개 통화 대비) 2.4%, 신흥국 통화를 포함한 26개 통화 대비 1.6% 절상됐다.

이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 이유로 △미국 대비 유로존 경기모멘텀 부진과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수입수요 위축시 미국 대비 유로존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점 등을 꼽았다. 그는 “유로화 약세가 완화되려면,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세 둔화 지속에 뒤이어 중국 조업정상화 및 경제활동의 회복이 가시화돼야 한다”면서 “유로화의 강세 전환 시점은 2분기일 가능성이 높고 이 때가 달러화의 변곡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무역전쟁 완화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위안화는 2월 들어 1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는 ‘포치(破七)’ 현상이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중국 수요위축에서 이유를 찾았다. 그는 “때문에 2017년 이후 위안화 움직임은 산업재 수요의 대표적인 잣대인 구리 가격과 연동돼 움직여 왔다”면서 “3월 이후 중국 조업 정상화와 경제활동의 회복은 구리 가격과 위안화의 동반 강세로 귀결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위안화와 함께 움직이는 원화 역시 이 무렵 강세 전환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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