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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대규모 원금손실 우려가 커진 파생결합상품(DLS·DLF)의 불완전 판매 적발 시 해당 금융사 징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파생결합상품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현장조사를 하고 있으니 사실관계를 보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조처할 것”이라며 “불완전 판매가 있었다면 징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후보자는 또 국내 금융산업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과감히 치고 나가지 못하고 보수적이고 촘촘하게, 안정 위주로 했기 때문”이라며 “은행 직원도 항상 책임 문제를 의식해 책임지지 않을 일만 하고 싶다고 하게 된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 금융지주사가 과점한 국내 금융시장을 두고도 “경쟁을 촉진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축사에서 “금융업은 인지산업(人紙産業)의 특성상 비정형적 업무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영역”이라며 “새 서비스 도입과 핀테크 등 연관분야와의 발전으로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