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흥국증권은
삼천리자전거(024950)가 유모차와 카시트 등을 생산하는 쁘레베베 지분을 취득함에 따라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12일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태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쁘레베베는 유모차시장 국내 1위 업체로 제품이 검증됐고 소비자 만족도도 높다”면서 “다만 유통과 사후서비스(A/S)가 약했는데 삼천리자전거의 전국적 유통채널 1200개 이상 대리점과 100여개 이상의 할인마트를 이용하면 급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카시트 시장에서도 유통망 장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내 카시트 장착률은 34% 가량으로 성장 잠재력과 이익률이 높아 이익 기여도가 더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 대리점으로 A/S를 제공하면 쁘레베베는 전국 A/S가 가능한 유일한 유모차 업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쁘레베베는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전 세계 12개국에 자사 제품을 판매 중”이라면서 “삼천리자전거의 유아용 제품군도 쁘레베베를 통해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