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3Q 방송·영화 호조… 4Q 라인업 풍부-KTB

  • 등록 2015-11-11 오전 7:43:59

    수정 2015-11-11 오전 7:43:5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TB투자증권은 11일 CJ E&M(130960)에 대해 디지털 사업 본격화와 영화 ‘베테랑’ 흥행 등으로 3분기 실적이 선방했고 4분기 방송·영화·게임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했고 영업이익 136억원, 당기순이익 27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당기순이익은 76%를 웃돈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방송 매출액이 22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늘고 영업이익 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화 매출액은 931억원으로 같은 기간 0.2% 줄었지만 영업이익 77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그는 “방송은 광고 비수기에도 디지털 사업 본격화와 제작비 통제가 지속됐고 영화는 베테랑의 흥행과 중국 ‘20세여 다시 한번’ 정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악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한 485억원이지만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공연은 매출 8억원에 영업손실 9억원이 발생했다.

넷마블은 매출액 2818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85%, 82% 증가했다. 회사에 반영되는 지분법이익은 107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4분기 방송은 삼시세끼 어촌편2, 응답하라 1988 호조가 지속되고 영화는 ‘검은 사제들’, ‘도리화가’, ‘히말라야’ 등이 기대 라인업”이라며 “게임은 국내에서 이데아가 론칭했고 중국에서 레이븐 론칭이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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