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획정위는 8일 오후 2시에 전체 위원회의를 시작해 이날 오전 1시20분까지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어촌 지역 배려 방안인 자치시·군·구 일부 분할 예외지역 확대 여부와 인구 상·하한선 범위를 재설정하는 문제 등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다만 법정 제출기한을 준수하기 위해 인구산정 기준일(지난 8월31일)을 결정하고 지역선거구 수 범위(244~249석)에 합의하는 등 자체 획정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는 가시적인 성과만 내세웠다.
이에 따라 획정위는 오는 10일과 11일 두 차례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지역선거구 수와 농·어촌 배려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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