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동부증권은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외형 재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5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높였다.
7일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란 핵협상 잠정협의안이 마련되며 주력시장인 이란이 부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수주잔고 감소 추세가 끝나고 외형 재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2분기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이란 핵협상이 6월30일 최종 합의안 도출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외 플랜트 수주 여부가 확정되는 가운데 저수익 주요 현장 2곳의 준공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신규 주택 분양이 확대되며 2분기에 6937세대의 분양이 예정돼 있는데, 성과에 따라 해외 부문의 매출 감소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조 연구원은 “올해 이익창출력과 비교했을 때 현재 주가가 싸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외형 재성장과 수익 개선이 가능해진 만큼 2016년 이후 실적에 대한 평가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는 분명한 저평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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