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9일 대기모드속 정체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금일 정부가 1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할 예정인데다 미국에서도 12월 고용지표를 내놓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전일 국내기관들의 저가매수 공세에 채권시장이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주요금리대가 사상최저치 수준까지 내려와 있다는 점에서 레벨부담감은 더 커진 상황이다.
미국채가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호조등에 힘입어 이틀째 약세를 기록했다. 10년물이 5bp 상승한 2.02%를 기록, 사흘만에 2%대를 회복했다. 다우지수도 323.35포인트나 급등한 1만7907.87로 거래를 마쳤다.
| <출처> 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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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발표할 그린북은 중립적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5대 경제연구원이 국제유가 하락이 우리경제에 긍정적이라고 역설하고 있는 만큼, 이를 크게 우려하는 언급이 나올 개연성이 낮아서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선 점은 부담이다. 최소한 추가 매수에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함을 확인시켜줬기 때문이다. 외인의 3년과 10년선물 합산 누적순매수 포지션 추정치는 10만4284계약을 기록중이다. 전장인 7일에는 10만9797계약을 보이며 구랍 2일 11만4008계약 이후 한달여만에 최대치를 경신한바 있다.
다음주 12일로 예정된1조9500억원 규모 국고5년물 입찰에 대한 대비모드도 이어지겠다. 이는 지난달대비 4500억원이 늘어난 물량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을 발표한다. 최 부총리가 오후 3시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11월 도매재고판매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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