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 논란

  • 등록 2014-05-05 오후 4:27:22

    수정 2014-05-05 오후 4:27:22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새정치민주연합이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한 데 대한 지역 유권자의 반대 여론이 많은 것으로 5일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공천에서 배제된 강운태 현 광주시장과 이용섭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들도 “안철수·김한길 대표 간의 지분 나눠먹기식 구태정치”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 3일 만 19세 이상 광주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대해 여론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응답률 4.9%), 반대(48.5%)가 찬성(35.8%)보다 12.7%포인트 많았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도 ‘찬성 41.0%· 반대 46.9%’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윤장현 후보와 무소속 단일후보(강운태 광주시장·이용섭 국회의원) 간 가상대결에서는 무소속 단일후보(54.4%)가 윤장현 후보(32.1%)를 20%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도 윤장현 후보는 38.1%에 그쳤고 ‘무소속 단일후보’는 54.6% 지지를 얻었다.

이용섭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저와 강운태 시장을 제치고 15%도 안 되는 후보를 자기 사람이라고 해서 낙하산 공천하는 것은 안철수의 새 정치가 얼마나 허구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김한길·안철수 대표가 우리 정치 역사상 가장 구태스럽고 포악스러운 정치 횡포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강운태 시장 측도 논평에서 “윤장현 후보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광주의 박원순이 될 수 있다’는 중앙당의 판단을 거론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박영선 의원을 상대로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거쳐 후보가 된 분으로 지분 나눠먹기 밀실야합 공천으로 정치를 시작한 분이 아니다”라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광주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참여자치21은 성명을 내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안철수 대표는 새 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위원장은 이날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앙당은 광주의 바람과 전국 선거의 승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 (제가) 광주의 박원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며 “중앙당이 당헌의 규정에 따라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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