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국민연금의 투자 한도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7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400원(1.43%) 오른 2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연금의 지분 확대로 수급 개선 기대감에 매기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국민연금은 한국전력 주식 3308만5017주(지분 5.15%)를 추가 취득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취득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국민연금의 보유지분은 4.85%로,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면 지분은 10%로 늘어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우량기업 지분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한국전력의 2013년 하반기와 2014년 턴어라운드 및 실적 정상화에 대한 판단을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일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추가 취득 가능성은 주가의 하방을 담보한다는 측면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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