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하계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나섰다.
| 화력발전설비(보일러 연소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한전 발전설비 긴급 기술지원팀 (한국전력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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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16일 원활한 전력수급을 돕기위해 ‘발전설비 긴급 기술지원단’을 구축, 24시간 기술지원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긴급 기술지원단은 한전 전력그룹사 소속의 6개 발전회사뿐 아니라 37개 민간발전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김병한 한전 전력연구원 기술전문센터장을 단장으로 100여명의 전문인력이 기계, 전기ㆍ제어, 화학ㆍ환경 및 연구분야 등 4개 분야, 27개 설비항목별로 활동 중이다. 운영기간은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인 지난 5월28일부터 오는 9월30일 까지다.
긴급 기술지원단은 전력설비 진단에 2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국내·외 발전소의 모든 설비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민간발전소에 대한 4건의 지원 실적을 포함, 총 20여건의 긴급 기술지원 수행을 통해 발전 장애요인의 신속한 복구 및 발전소 정지일수 최소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전은 “발전설비의 작은 고장이라도 전력공급에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예비전력 확보에 큰 차질이 발생하는 만큼, 긴급 기술지원단은 휴일 및 야간에도 24시간 상시 대기하며 기술지원 수행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전은 긴급 기술지원단의 적극적 운영을 통해 지난 9.15정전과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력수급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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