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 박스권 하단인 1700선이 무너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06포인트(1.01%) 내린 1680.38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계획 및 독일과 핀란드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합의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방향성을 틀었다.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재차 급등, 1190원선에 바짝 다가선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울러 코스피가 단기 박스권(1700~1900선) 하단을 이탈한 이후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시각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9억원, 33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212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에서 1001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한편, 이날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75계약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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