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월풀, 삼성·LG냉장고 반덤핑 관세부과 요청

"프렌치형 냉장고 정부 보조혜택" 주장
  • 등록 2011-04-01 오전 8:31:42

    수정 2011-04-01 오전 8:31:42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가전업체 월풀이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를 상대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풀은 최근 미국 상무부에 보낸 진정서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냉동실이 아래쪽에 있는 `프렌치형 냉장고`를 원가 이하의 가격에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월풀은 이들 냉장고가 한국 내 판매가격보다 싼 가격에 수입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로부터 저금리 금융과 근로자 훈련기금을 지원받는 방식으로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내 프렌치형 냉장고 시장에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는 등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월풀은 한국 기업들과의 경쟁으로 25입방피트 냉장고의 평균 소매가격이 지난 2008년 초 1947달러에서 지난해 4분기 1226달러로 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반덤핑 조사는 미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맡게 되며, 통상 1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미국 내 프렌치형 냉장고 시장은 연간 3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월풀을 비롯 유럽의 가전제품 메이커 일렉트로룩스는 미국 시장 내 제품 가격을 다음달부터 8~10% 인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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