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악재들이 사라지고 있다 `매수유지`-대우

  • 등록 2010-11-11 오전 8:54:05

    수정 2010-11-11 오전 8:54:05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대우증권은 11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주가를 억눌렀던 악재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럽연합(EU)은 현지시간으로 9일 항공화물 운임 담합 협의를 들어 세계 11개 항공사에게 8억 유로(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과징금은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할증료 등을 이용해 항공화물 운임을 담합한 혐의로 지난 2007년에는 미국지역에서 15개 항공사가 과징금을 받았다"며 "EU지역은 이번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대한항공은 증거 부족으로 과징금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이번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당초 500억~1000억원 수준의 과징금을 예상했지만 면제를 받으면서 이익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은 28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고, 세전이익은 원화강세 효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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