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에너지재단, 저소득층 5천 세대에 낡은 냉장고 바꿔준다

친환경 고효율 냉장고 5000대 공급..그린 비즈니스 확대
  • 등록 2010-08-04 오전 11:03:00

    수정 2010-08-04 오후 2:35:20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는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노후 냉장고 교체사업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에너지효율 3~5등급의 노후 냉장고들은 에너지효율 1등급의 친환경 LG 냉장고 5000대(모델명:RB-315JB)로 교체된다.

이 제품은 이번 사업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최근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를 장착했다.

회사 측은 노후 냉장고를 친환경 고효율 냉장고로 대체해, 연간 5250메가와트시(MWh)의 전력과 315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국내 저소득층의 전체 전력사용량 가운데 30% 이상이 노후 냉장고에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이에 LG전자는 친환경 제품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백우현 LG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은 "LG전자의 녹색기술이 국내 저소득층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그린 비즈니스 확대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너지재단은 이번 사업에 대해 UN에 탄소배출권 사업추진의향서를 제출했다. LG전자는 국내 제조업체 중 탄소배출권사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첫 사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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