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자사고 전환, 중등 사교육시장 위축`-하이

  • 등록 2009-10-19 오전 9:25:47

    수정 2009-10-19 오전 9:25:47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외국어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로 전환될 경우 중등부 사교육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작년 외고 선발인원은 과학고와 자립형사립고를 포함한 전체 특목고 선발인원의 66%에 달했다"며 "그동안 특목고 입시시장 확대는 외고 설립증가가 견인해 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형사립고가 상위 내신 50%이내에서 추첨 선발을 고수할 경우 외고 입학을 위한 별도의 시험 준비가 불필요하다"며 "중등부 졸업생의 30%정도가 실업계고로 진학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내신 경쟁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고등부 선행학습 수요확대와 내신 하위 50% 그룹의 상위그룹 편입을 위한 신규수요를 감안해도 입시시장 축소에 따른 사교육소비 감소효과를 만회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사교육업체별 특성에 따라 그 영향은 온도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상제이엘에스(040420)청담러닝(096240)과 같은 영어교육업체들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활용영어특성상 입시와 다소 거리가 있고 영어의 중요성은 입시제도 변화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면에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선행학습 확대와 그동안 특목고 입시시장으로 유출됐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유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역별 특목고 준비학원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며 메가스터디(072870)도 중등부 엠베스트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메가스터디의 경우 "온라인 사업 특성상 제도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다양한 컨텐츠와 선행학습 수요를 감안할 때 그 영향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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