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D램값에 이어 낸드업황이 기대 이상으로 양호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부각되고 있는 달러-원 환율 하락 우려도 충분히 상쇄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3000원) 오른 75만8000원을 기록 중이고 하이닉스는 3.05%(600원) 오른 2만250원을 기록하며 2만원대에 올라서고 있다. 특히 하이닉스는 효성 인수 추진에 따른 급락을 모두 만회한 모습이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용량 낸드장착 휴대폰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낸드업황이 기대 이상의 호황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낸드 호황의 최대 수혜는 삼성전자로 환율하락 효과를 모두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며 하이닉스는 낸드 이익 비중이 낮지만 이익개선 효과가 커 역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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