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HSBC에 추가 보완자료 요구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심사 늦춰질 듯
"HSBC 적격성 큰 문제없다는 입장 변함없어"
  • 등록 2008-09-08 오전 9:47:00

    수정 2008-09-08 오전 10:40:52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금융당국이 외환은행(004940)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HSBC에 추가 보완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HSBC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 심사는 좀 더 시일이 걸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주말께 HSBC에 외환은행 주식 한도초과 보유 승인과 관련해 추가로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달 11일 HSBC가 금융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한 동시에 금융위는 HSBC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심사를 재개한 바 있다.

은행법상 HSBC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는데 부적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1개월 내 그 결과를 통보해줘야 하며, 추가 보완자료 제출기간은 심사 기간에서 제외한다.

금융권에서는 HSBC의 승인 심사가 재개된지 한 달이 되는 오는 11일, 공휴일을 제외하면 늦어도 오는 23일까지 금융위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는 26일 위원회에서 승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HSBC에 추가 보완자료를 요청함에 따라 심사 기한이 연장되고 이달 내에 심사가 완결되기에는 물리적으로 무리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HSBC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금융당국의 당초 입장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우 금융위원장도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외환은행 사안은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원만히 해결하는게 국익과 우리 금융시장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금융당국이 HSBC에 대한 심사 기일을 좀 더 늦추더라도 HSBC의 외환은행 대주주 승인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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