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샤프에서 TV용 패널 조달 가능성

  • 등록 2008-02-25 오전 9:31:39

    수정 2008-02-25 오전 9:32:14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소니가 샤프로부터 40인치 LCD TV용 패널을 조달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니의 거래선 다변화로 파트너사인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신규라인 증설이 부담스러울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키움증권은 일본의 한 경제신문을 인용해 소니가 내년 2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샤프의 40인치 LCD TV용 패널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소니는 이미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로 LCD TV용 패널 제조용 생산라인(Fab) 기술을 확보했으나 LCD TV 세트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열세에 있다. 올해에는 삼성전자와의 차이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독자적으로 패널 공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즉 소니는 부족한 LCD TV용 패널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고, 오는 2012년 이후 유기EL(자체발광형) TV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샤프로부터 LCD TV용 패널의 구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중저가 시장에서 LG전자, 샤프, 비지오 등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LCD TV 시장에서 샤프의 입지가 축소됐다"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샤프가 자사의LCD TV용 패널을 독자적으로 소화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니의 거래선 다변화로 파트너사인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성인 애널리스트는 "양사가 전략적으로 끈끈한 관계였는데 소니가 거래선을 다변화함으로써 삼성전자(005930)의 신규라인 증설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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