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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여성 두 명이 집회가 끝난 뒤 화단 한쪽에 모아져 있는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각자 대형 쓰레기봉투를 하나씩 들고 있었다.
밝은색 패딩을 입은 여성이 집게로 쓰레기를 주워 봉투에 담았다. 옆에 있던 여성이 들고 있던 쓰레기봉투는 어느새 가득 찼다. 특히 추위 탓에 두 사람의 손이 빨개진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이어 “시위하고 나서 이렇게 더러운데 시위 또 하면 ‘문제 생긴다’ 그런 소리 듣기 싫다”며 “쓰레기봉투를 집에서 직접 챙겨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계속 계속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당신들 덕분에 밝다” “진짜 예쁜 딸들이다. 잘 컸다” “20대 여성분들 존경스럽다” “딸들 손이 빨갛네. 그대들의 빨간 손이 헛되지 않기를” “어른들이 못나서 미안하고 부끄럽다” “이런 청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돼야 한다” 등 응원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