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하반기 수주 모멘텀에 수익성 강화…목표가↑-NH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 3000원으로 ‘상향’
  • 등록 2024-07-15 오전 8:14:44

    수정 2024-07-15 오전 8:14:4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동시에 수익성도 강화하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기존 1만 15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13%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90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해양 매출 증가와 안정적인 건조량 확대로 수익성 레벨업이 기대된다”며 “컨테이너선·LNG선·FLNG를 통해 수주목표 달성이 가능하고, 실적 개선 사이클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하반기 컨테이너선·LNG선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일반 상선보다 수익성이 높은 FLNG(부유식천연가스생산설비)의 충분한 파이프라인을 고려해 실적 개선 사이클이 길어졌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표=NH투자증권)
그는 컨테이너 운임 급등으로 주요 메이저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발주 재개가 본격화하리라고 전망했다. 예상치 못한 컨테이너선 발주로 가용 슬롯 감소가 빨라져 기존 논의 중인 선박의 발주 규모가 확대되거나 선가 상승을 수용하는 분위기가 재차 확산하고 있다고 봤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48억 7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50% 달성한 상태로, 올 하반기 LNG선·컨테이너선·FLNG(25억달러) 1기를 수주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FLNG 프로젝트는 Coral North·Delfin·Ksi Lisims가 주요 수주 후보 프로젝트이며, 최근 동남아시아와 남미(아르헨티나)에서 FLNG 수요 증가 가능성이 커진 점도 주목할 요소”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수익성 역시 더욱 강화하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7% 증가한 982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25.2% 늘어난 2조 440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규모다.

그는 “올 2분기부터 ZFLNG 프로젝트 건조 본격화로 매출 및 수익성 레벨업이 예상된다”며 “현재 비용 증가 없이 안정적으로 건조 공정이 진행 중으로, 하반기엔 해양 매출이 한단계 높아지며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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