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온 초전도체 ‘LK-99’의 진위를 놓고 과학계의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초전도체 테마주가 지난주 폭락을 뒤로하고 일제히 반등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모비스(250060)는 전 거래일 대비 9.83%(310원) 오른 3465원에 거래 중이다.
원익피앤이(217820)는 4.08%(360원) 상승한 9180원,
덕성(004830)은 11.44% 상승한 1만23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최근 급등으로 지난 4일 거래가 중지됐던
서남(294630)은 주가가 3.83% 하락해 1만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전도체 테마주는 지난주 퀀텀에너지연구소가 개발했다고 주장한 ‘LK-99’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LK-99 관련 영상과 논문을 검토한 결과 상온 초전도체라고 할 수 없다는 입장이 나오자 일제히 폭락했다.
초전도체 테마주의 일제 반등은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연구진들이 ‘LK-99’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다. 연구 논문 공동 저자로 참여한 김현탁 윌리엄앤메리대 연구교수는 이데일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시편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하는 곳이 많다”면서 “논문 진위를 놓고 (국내외 학계에서) 검증 작업을 하는 가운데 ‘LK-99’가 초전도체라는 사실은 여러 측정값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