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2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해 현지기준으로 24일(현지기준) 발사장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 도착한다고 21일 밝혔다.
|
발사 후 고도 497.8km의 궤도에서 약 2개월의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6월 이후부터 정밀지상관측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중형급 위성 표준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탑재체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 다양한 공공분야의 관측수요에 대응하고 위성개발 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주관부처인 과기부와 국토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독자 개발된 정밀지상관측용 저궤도 실용급 위성이다.
국산화한 정밀지상용 광학탑재체는 다목적실용위성 3A호와 같은 성능을 유지하면서 100kg 이상 무게를 줄였다. 차세대 기술인 플래시 메모리 방식의 영상자료처리장치를 통해 무게와 비용은 절감하면서 저장용량은 높였다. 핵심 구성품들은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을 통해 개발했다.
이창윤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중형위성 1호를 발사하면 효율적인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에 필요한 정밀지상관측영상을 적기에 신속하게 제공 가능할 것”이라며 “1호 개발을 통해 항우연이 확보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해 후속 중형위성의 전체 시스템을 국내 산업체가 개발해 국내 위성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