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HMC투자증권은
오리온(001800)에 대해 내년 중국 제과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중국 제과시장 상반기 악재 노출 이후 오리온의 핵심동력은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며 “특히 내년 마켓오와 닥터유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국 침투로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제과계에서는 비용통제 기조 하에 내년에 공격적인 턴어라운드 전략으로 선회해 외형성장 재확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1% 증가한 2조6544억원,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3542억원으로 추정했다. 국내제과의 연간 턴어라운드 제반 확보와 중국제과 현지화 기준, 두자릿수 견조한 매출성장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국내 시장의 외형축소에도 불구하고 패키징 법인 인수합병과 마케팅비 축소를 통한 비용통제로 대응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비 45.5%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올해 3분기 현지매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하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이후 시장지배력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신제품의 성공적인 런칭이 더해져 현지 경쟁업체 중 가장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