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배당만으론 아쉬워..중립↓-동부

  • 등록 2014-12-22 오전 8:37:52

    수정 2014-12-22 오전 8:37:52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동부증권은 2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배당 확대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유의형 연구원은 “배당금 증가에 의한 배당성향 증가는 삼성전자에 적용되는 PER 배수의 증가를 유발시키는 요인”이라며 “공격적 가정 아래 내년 배당성향이 17.9%까지 상승할 경우 PER을 12.2배까지 부여할 수 있다”고 판단햇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4조5000억원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도 분기 5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은 PER 밴드 상승효과를 극대화화지 못하는 요인”이라며 배당 증가에 맞춰 목표주가를 종전 135만원에서 145만원으로 높이지만 상승여력이 제한적인 것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낮췄다.

그는 “펀더멘털 개선 없이는 (주가가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150만원 넘봤던) 올 상반기의 재현이 될 수 있다”며 “배당성향이 향후 공격적으로 증가될 수 있는지 고민과 함께 본 사업인 스마트폰에서의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스마트폰의 출시가 향후 투자의견 상향의 배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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