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삼성 벤치마크 위해 수원 본사 방문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14일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만찬을 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삼성 배우기에 나선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신종균 정보기술(IM)·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만나고 페이스북 임원진 40여명과 함께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삼성전자 생산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양측의 최고 수뇌부끼리 만난 데 이어 직접 생산시설을 둘러봄에 따라 양사간 제휴 및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사업부장(사장)은 만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저커버그가 수원사업장을 방문하는 것은 벤치마크 차원”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페이스북이 공동 개발한 가상현실(VR) 기기 ‘기어 VR’을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 및 제품개발에 손을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헬스케어와 모바일 광고 등 양사가 지속해서 추진 중인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 관련기사 ◀
☞휴대폰 업종, 내년 실적 부정적..'중립'-신한
☞[특파원칼럼]'삼성 프리 프라이데이'는 언제쯤
☞대형주의 몰락?..주도주가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