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완만한 이익 개선 진행중..'매수'-NH

  • 등록 2014-09-18 오전 8:20:57

    수정 2014-09-18 오전 8:20:5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NH농협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3분기 완만한 이익 개선이 진행중이라면서 투자의견‘매수’와 목표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19% 늘어난 4286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계절 성수기 효과가 부진하며 주요 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전분기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환율 안정, 소형 전지 가동률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올 한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비 12% 감소한 1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수요 부진, IT경기 부진 영향 등으로 화학, 정보전자 부문들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석유화학 경기 부진 속에서도 화학부문은 SAP, NCC 증설 등으로 완만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 8월20일 LG화학은 아우디에 차세대 PHEV, Micro HEV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아우디 모회사인 폭스바겐그룹내 배터리를 공급받는 차량들과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종에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SAP 등 고기능성 화학제품 증설, NCC증설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중국 편광필름 증설 그리고 중대형전지 매출 성장 등으로 올해를 저점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하반기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최근 3개월간 부진한 주가 수익율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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