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그룹이 매각 방침을 정한 현대증권(003450)이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분 현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6.23% 오른 6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그룹은 현대증권과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 3사 매각을 포함해 3조3000억원 이상의 자구안을 추진할 계획이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를 매각해 금융업에서 철수할 방침이다. 이로써 7000억원에서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는 현대그룹 부실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증권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매각까지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