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 수익 부진.. 4분기 '회복'-IBK

  • 등록 2013-10-16 오전 8:56:16

    수정 2013-10-16 오전 8:56:1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3분기 수익은 부진하지만 4분기부터 판매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병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 상승과 수출 가격 약세, 출하 정체 등으로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4577억원대로 축소될 것”이라며 “설비화재와 보수에 따른 생산 차질로 강재 출하량도 850만톤으로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판매회복, 출하가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원재료비 하락과 출하가 개선, 성수기 출하량 증가 등으로 별도기준 영업이익 6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4분기 출하규모는 예상에 못 미치리라고 판단했다. 그는 “역내외 경쟁 심화로 4분기 출하규모는 예상치인 905만톤에 소폭 미달하고 상승폭도 미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5% 밑도는 2조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박 연구원은 국내외 경쟁 구조가 포스코의 수익성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봤다. 그는 “높은 수준의 철강 생산 여력은 시황과 수익성을 악화할 것”이라며 “국내 경쟁사 신증설 설비 본격 가동과 캡티브(계열사 내부 시장)에 대한 출하 확대 일본과 중국산 저가 수입 위험은 가격 협상력을 취약하게 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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