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KB투자증권은 19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브라질 등 브릭스 4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세가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33만원, 10만원을 유지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는 지난달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 국가에서 전년대비 22.5% 늘어난 21만 7000대를 팔았다”며 “이는 도요타의 두 배에 가까운 판매량이며 유럽 시장에서도 도요타보다 50.3% 많은 6만 7000대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해외 자동차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여 두 자동차 회사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유럽 시장에선 금융산업이 안정되고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조치가 있으면 자동차 시장도 본격적으로 반등하리라 보인다”며 “미국과 중국 등의 성장도 하반기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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