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 매각 반짝효과"..삼성전자, 4Q 사상최대 실적

(종합)4분기 매출 47조원..영업이익 5조2000억원
HDD 사업부 매각대금 7000억 유입 1회성 이익 반영
지난해 연간 매출 164.7조원, 영업익 16.1조원
  • 등록 2012-01-06 오전 9:28:21

    수정 2012-01-06 오전 9:28:2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에 7000억원 이상의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사업부문 매각 대금이 포함돼 있어 `반짝 효과`라는 분석도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4분기 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7조원, 5조2000억원(IFRS 기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2.25%, 72.76% 늘어난 수치로, 모두 분기 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최근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증권사 10개사 삼성전자 실적 전망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 평균은 각각 45조3560억원과 5조890억원이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이 반짝 효과라는 분석도 있다. 5조2000억원의 4분기 영업이익에는 1회성 이익으로 잡힌 HDD사업부문 매각대금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제조업체 씨게이트에 HDD사업부문을 매각했다. 삼성전자가 HDD사업과 관련한 생산설비와 지적재산권을 매각하면서 최소 7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7000억원 가량의 1회성 이익을 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4조5000억원 규모로, 이는 ▲2010년 2분기(5조100억원) ▲2010년 3분기(4조8600억원)에 비해 못 미치는 역대 3위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64조7000억원, 영업이익 16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의 매출이다. 다만, 연간기준 영업이익은 2010년에 비해 못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6%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17조3000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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